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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생약초 ‘엉겅퀴’ 관절염에 효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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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생약초 엉겅퀴가 류마티스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전통적으로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어혈을 다스리는데 사용했던 엉겅퀴의 종자 껍질이 관절 건강에 좋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3년 연구 끝에 밝혔다.
    엉겅퀴는 동의보감에 어혈을 풀고 코피를 멎게 하며, 진통과 항염증 효능이 있다고 돼 있으며, 중국의 중약대사전에는 폐결핵과 고혈압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는 임상보고가 있다. 또한, 독성이 없어 식품 원재료로도 사용한다.

    이러한 효능을 가진 자생약초 엉겅퀴를 이용해 류마티스 관절 건강 개선 효과를 밝히고자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도한 동물에 엉겅퀴 종자 껍질의 물 추출물을 사용해 실험했다.
    먼저, 세포 실험에서 엉겅퀴 종자 껍질 추출물이 염증 유도물질인 산화질소를 줄여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 유발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E2의 형성을 억제해 통증을 덜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실험은 정상군, 대조군(류마티스 관절염 유도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메스트라세이트 5mg/kg, 멜록시캄 15mg/kg) 투여군, 엉겅퀴 종자 껍질 추출물 투여군(200mg/kg), 엉겅퀴 종자 껍질 추출물의 주성분(아피게닌 20mg/kg) 투여군으로 나눠 실험했다.

    실험 동물에 8주 간(1일 1회) 경구 투여했다.

    그 결과 엉겅퀴 종자 껍질 추출물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관절 부종이 52% 줄었으며, 관절 진통도 41% 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종양 괴사 유발인자(TNF-α)는 대조군에 비해 26%, 염증성 유발인자(IL-1β, IL-6)는 대조군 대비 각각 28% 감소했다.특히 엉겅퀴 종자 껍질 추출물은 연골을 파괴하는 ‘판누스(PANUS)’의 진행을 막아 연골 파괴 억제 효과는 치료약(멜록시캄 15mg/kg)의 77% 수준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특허출원 했으며 국외학술지(J.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관련 논문을 투고했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 건강 개선제로의 용도 확대 연구를 위해 인체 적용 시험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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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연구 결과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국내 자생약초 엉겅퀴의 효능을 새롭게 밝힘에 따라 건강 기능 식품 소재를 개발하고 천연물 신약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1,200억 원 규모이며, 고령화 추세에 따라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엉겅퀴는 기존 관절염 치료제의 장기 복용 시 나타나는 부작용(간 독성)이 없는 소재이므로 확대 이용 가치가 높으며 앞으로 새로운 소득 작물로 농가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 김영옥 박사는 “연구팀은 현재 유효성분을 분리하고 기전을 확인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절염 경구 치료제 개발이 증가하는 만큼 인체 적용 시험과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며, “선조들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국내 자생약초의 기능성 소재화 연구를 더욱 강화해 다양한 기능성 식의약 소재로 개발하고 약초 산업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언론연락처: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
    김영옥 농업연구사
    043-871-5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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