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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모르는 텐센트의 최대주주- 남아공의 투자 재벌 네스퍼스의 비밀

    뉴스상에서 존재하는 일련의 기사들은 외부적인 정보만을 담고 정보에는 다양한 정치와 비즈니스만이 존재한다. 그래서 미디어를 참조하면서도 조심해야하는 양날의 칼과 같다고 본다.
    대부분 우리는 회사의 브랜드를 보면 그 브랜드 자체에 집중하지만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는 지분과 회사의 수익을 위한 다양한 투자가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우리가 모르는 실질적인 그리고 그 존재조차 몰랐던 다양한 재야의 쟁쟁한 기업가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새삼느낀다. 네스퍼스가 한국의 다음카카오의 2대주주(김범수 의장 다음으로 많다.), CJ E&M의 3대주주, 300억 넘게 한국 벤처기업에 지분투자한 것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되었을까 우리는 그저 카카오는 카카오 그렇게 생각하는데 익숙한 듯하다. 적어도 비즈니스나 경제를 매일 접한다면 이러한 이면에 큰 경제적인 흐름에 민감하고 익숙해야한다.

     

    세계 최대 온라인게임업체 텐센트의 최대주주는 지분 33.6%를 보유중인 남아공의 언론재벌 네스퍼스(Naspers). 중국인 창업자 마화텅의 지분율은 10%에 불과하다. 네스퍼스 지분이 3배 넘게 많아서 텐센트는 사실상 남아공 자본 소유라고 보면 맞다.


    기억하라 네스퍼스의 베커회장 - 상당한 내공의 투자자로 소로스급 귀재인듯하다.

    , 동양식 투자방식이 아닌 서구식투자방식이지만 이정도로 공격적인 투자는 일반적인 상상을

    넘어서고 있으며 국내의 옐로우모바일이 이러한 행보를 하는 것을 보면 두곳 모두 승부사적인 기질이 있는듯하다. 물론 일본의 손정의 회장도 그러하지만 손정의 회장은 국가기반산업위주로 전환한지 좀 되서 일반적인 서비스 베이스의 IT투자 기반에서는 새로운 신진세력들이 급성장하는 듯하다
    .
    베커회장 배울게 많은 마인드의 소유자인듯하다. 옐로우모바일도 이렇게 성장했으면 한다.

     2001년도에 350억투자해서 요즘 주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150조 넘어가니까 33% 곱하면 50조원! 350억이 50조원이 되었다. 1500배 수익률 기록! 그래도 알리바바 손정의의 2500배보다는 낮다. 역시 손정의가 갑!

     


    네스퍼스는 어떤 회사인가
    ?

    그럼 네스퍼스가 모하는 회사인지 모르니까 살짝 속살을 들여다보자.
    네스퍼스는 1915년 설립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아공 대표 종합 미디어회사인데, 남아공증권거래소 상장된 10대 기업중 하나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naspers가 지분을 가진 회사들.

    현재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는 백인 Jacobus Petrus Bekker라는 분. 1997년 네스퍼스의 최대주주가된 Bekker씨는 인터넷산업에 공격적 투자를 감행한 장본인이다. 우리가 잘 모르지만 러시아의 최대 온라인기업 Mail.ru도 텐센트 못지 않은 대박 투자사례다.

    베커씨가 대표이사 취임이후 네스퍼스의 주가상승률은 30배라니 할말이 없을 정도다. 남아공판 손정의라고 할만하다. 베커는 미국 컬럼비아비즈니스스쿨에서 MBA 과정중에 미디어산업에 눈을 떴다고 한다. 역시 교육은 미국이 답이다.

    네스퍼스는 본사는 남아공이지만 태국, 필리핀, 러시아, 브라질, 유럽 등 전세계 130여개국의 인터넷/미디어산업에 전방위적인 투자를 공격적으로 감행하는 미디어산업 특화된투자회사라고 보면된다.

    글로벌 인터넷/미디어그룹 네스퍼스에게 텐센트 지분투자는 수백개의 투자포트폴리오중 하나에 불과하다. 이런 측면에서 알리바바에 대한 손정의의 투자와도 일맥상통한다. 이들의 성공 전략은 중국 기업에 대한 재무적 투자자로 숟가락 얹는전략이다.

     

    네스퍼스의 전략, 대박을 위해 일단 샀다면 팔지 않는다


     

    이를 가능케한 중요한 덕목은 속칭존버(존나게버티기)정신’! 중국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애초에 들어간 지분 하나도 안팔고 버틴다. 그래야 대박을 그대로 경험하니까. 10배 수익났다고 흥분해서 지분팔고 나오지 않는다.

    네스퍼스는 2001 5월에 최초 투자했으니까 만으로 13년 넘게 투자지분을 한주도 회수하지 않고 있다. 이걸 베커씨는 엄청나게 자랑스럽게 여기고 언론에서도 강조한다.

    2004년도에 텐센트 상장하면서 지금까지 10년동안 지분을 팔 기회는 무수히 있었다. 주가가 계속 미친듯이 올라서 지분을 팔 유혹도 무수히 많았을 것이다.

    이 엄청난 텐센트의 성장 동안 한 번도 매도가 없었다.

    헌데, 기다린다. 버티니까 대박은 또 더 큰 대박이 되었다. 잘 버티는 재무적 투자자 전략은 이제는 전략적 투자자가 된 것이다. 버티고 안나가는 전략을 가진 전략적 투자자로~!

    중국 정부에서도 얼마나 눈엣 가실까? 중국 게임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하고 이제는 세계 최대 온라인게임사가된 텐센트의 최대주주가 남아공 재벌이라는 사실이.

     

    텐센트에는 네스퍼스의 DNA가 담겨 있다


     

    어쩌면 텐센트의 공격적인 외국기업 인수가 성공적이었던데는 최대주주인 네스퍼스의 DNA가 이식된 것이 비결일 수도 있다. 텐센트는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League Of Lengend(LOL)의 개발사인 Riot Games를 인수해서 온라인게임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당시에 과연 중국기업이 미국 기업을 인수후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인가에 의문이 많았다. 하지만, 결과는 대성공! 텐센트는 전혀 중국적이지 않게 인수후통합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냈고, 기존 미국 Riot의 역량은 그대로 보존한 채 중국의 규모를 얹어서 스케일을 키워나가는데 성공한다.

    일단 규모가 있으니 돈이 안 되도 라이엇 게임즈를 지르고 본 텐센트.



    4000억 라이엇게임즈-720억원 카카오 투자 '신의 한수'


     

    결국 한국을 비롯한 세계적으로 엄청난 히트를 이어나가서 오늘에는 텐센트의 글로벌 인수합병 실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적다. 세련된 인수합병 전략을 실행하는 텐센트를 그냥 중국적인 시각에서는 설명되지 않는다. 배경에 글로벌 인터넷/미디어 재벌 네스퍼스를 바라봐야 하는 것이다.

    네스퍼스의 글로벌 투자역량이 텐센트에 투영되서 한국 시장에서도 실력이 발휘된다. 결과는 다음카카오의 2대주주(김범수 의장 다음으로 많다.), CJ E&M 3대주주, 300억 넘게 한국 벤처기업에 지분투자한 것이 그 증거다.

    텐센트의 한국 투자 동향을 보면 지난해만 3월 넷마블에 5300억원 투자(지분 28% 확보), 9월 파티게임즈에 200억원 투자(지분 20% 확보), 11월 4:33에 1200억원 공동투자 및 '블레이드' 중국 퍼블리싱 계약으로 이어졌다. 스타트업 투자로는 한국캡스톤파트너스를 통해 1560억 펀드에 투자했다. 현재 다음카카오 3대 주주(9.9%, 720억투자, 2012.4.6.)로 명실상부 한국 게임의 절대 강자로 껑충 뛰어올랐다.

    앞으로 텐센트는 네스퍼스의 역량을 등에 엎고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인터넷 모바일 업계를 들었다 놨다 할 것이다. 그것도 아주 세련된 방식으로. 그 이면에는 글로벌 인터넷 미디어 재벌 네스퍼스, 그리고 베커라는 사람이 있다.

     
    [아래는 텐센트 최근 인수 혹은 투자한 기업들 정리] - 알야야 한다. 정보는 팩트고 인포메이션은 생명력이 있는 유기체다. 이러한 흐름을 모르고 비즈니스를 하게 되면 항상 엔드유저처럼 사용자측면에서 고민하게 되는것이 비즈니스 생리인듯 하다.

    E-House (부동산중개) 2000억원, 15% 지분
    Sogou (온라인검색) 5000억원, 36.5%
    CJ게임즈 (현재 넷마블, 온라인게임사) 5300억원, 28%
    Futu (실시간주식정보제공사이트)
    China South City (홍콩상장, 유통물류업체) 3000억원 투자, 13% 지분
    Didi Dache (콜택시앱) 1조원 투자
    Renrendai (P2P대부업체) 1500억원
    Linktech Navi (온라인지도서비스)
    Mob Arts (모바일게임개발) 300억원
    Ly.com (17U, 여행예약사이트) 100억원
    Dianping (음식점평가 및 예약사이트) 2000억원
    JD.com (나스닥상장, 전자상거래) 2500억원, 15% 지분
    Naveinfo (나스닥상장, 온라인지도서비스) 2000억원, 11.3% 지분
    175Game (온라인/모바일게임사) 300억원
    Whisper (고백앱, 미국소재) 400억원
    58.com (온라인벼룩시장) 9000억원, 24% 지분
    Picooc (웨어러블기기) 250억원
    Edaixi (O2O 세탁소앱) 35억원
    Scaled Interface (인공지능) 55억원
    Kuakao (교육서비스) 50억원
    eJiajJie (O2O 청소 가정부 구인앱) 45억원
    AltspaceVR (가상현실, 미국소재) 50억원
    DXY (온라인헬스케어커뮤니티) 80억원
    Woqu (미국전문 온라인여행사) 20억원
    Guahao (병원예약앱) 1100억원
    CLS (복권사업) 700억원, 7.52% 지분
    Koudai (소셜커머스앱) 4000억원
    Blink (사집공유앱) 200억원
    Huayi Brothers (영화제작사) 6천억원, 알리바바와 공동투자
    Renren Kuaidi (공유형 물류서비스) 150억원
    4시33분 (온라인게임사) 라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공동으로 1200억원 투자
    Dots (모바일게임사) 100억원
    Aiming (일본 모바일게임사)
    Kamcord (영국 모바일게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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