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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모바일 웨이상 1200만명 하루가입자 2만5천명 급증중 세계 상인회의 판도변화중국 모바일 웨이상 1000만명 활약

    시장 규모 950억 위안 모바일화, 모듈화, 파편화 3가지 방향 발전

     

     

     


    ◇ 웨이상이란?
    웨이상은 웨이신, 모모, 웨이보 등 사회공유망서비스(SNS) 플랫폼을 이용해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말한다. 인터넷 서비스가 된다는 전제 하에 지역 제한이 없고 어디서나 거래가 가능하다.

    웨이상의 최초 모델은 개인이 ‘웨이신모멘트’(웨이신에서 제공하는 개인 SNS 계정, 한국의 카카오스토리와 유사)에 제품정보를 올려 개안끼리 거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장이 커지면서 큰 성공을 거두는 웨이상이 생겨나면서 성공 브랜드가 나타나고 전통 기업들도 웨이신에 계정을 개설하기 시작하면서 기업-개인(B2C) 모델로 확산됐다.

     

     

     

    웨이신의 개인 모멘트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개인(C2C) 모델이 가장 보편적인 형태다. 개인은 웨이신 플랫폼에 ‘웨이디엔’을 개설하고 판매하려는 상품을 SNS에 공유해 홍보할 수 있으며 고객과 가격협상 후 신속하게 대금을 받고 거래를 성사시킨다.

    SNS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웨이상 모델에는 관계의 ‘깊이’가 중요하다. 적은 수의 고객이라도 ‘친구관계’만 잘 유지한다면 ‘공유하기’ 기능을 통해 자기가 취급하는 제품을 널리 홍보할 수 있다.

     

    중국 화장품 전문 신문사 C2CC 보도에 따르면 웨이상은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폭발적인 성장기를 거쳤다. 그리고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지금은 점차 업계 규범화로 발전하고 있다.

    올해 1분기까지 웨이상 업계 종사자는 1007만 명이고 시장 규모는 960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정보경제학회는 '웨이신이 사회경제에 대한 영향력 보고'에서 2014년 웨이신은 약 952억 위안의 소비를 활성화시키고 약 1007만명의 취업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상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감독관리 문제도 드러나고 있다. '2015 중국 웨이상 발전연구 보고'에서 완전한 웨이상의 시스템 체계가 아직 미성숙한 상태여서 여전히 보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모바일 쇼핑몰로서 웨이상은 위쳇 모멘트를 시작으로 QQ 블로그, 웨이보, Credulity, momo, 블로그, 게시판 등 온라인으로 발전했다. 2013년부터 웨이상 사업 형태가 형성되면서 웨이핀(微品), 웨이뗀(微店), 웨이상팀(微商团队), 웨이상   플랫폼(微商平台), 웨이서비스(微服务)가 포함되고 웨이 비즈니스 모드, 웨이 창업까지 발전했다.

     

    온라인 쇼핑몰 업계가 모바일화, 모듈화, 파편화 3가지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웨이상도 3가지 모드가 형성됐다.

    모바일 쇼핑몰의 감독관리는 혁신 지원, 규제 최소화, 적절한 관리, 온-오프 라인 일치, 자율과 다방면 관리 등 5대 원칙에 따라 추진된다.

    베이징대학 설군(薛军) 교수는 “모바일 쇼핑몰은 가상경제가 아니라 새로운 업계 형태이며 한가지의 경제 공유로써 모바일 쇼핑몰은 거래 자본을 줄이고 소비를 촉진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쇼핑몰은 특수한 거래이념과 환경이 존재한다. 즉, 특수한 신용보장 체계, 데이터 전파 모드, 거래 플랫폼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초 SAIC는 '소비자 권익 침해 행위에 관한 처벌 방법'을 발표하면서 소비자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종합했고 소비자 권익 침해의 2가지 행위를 명확히 규정했다.

     

    ◇ 웨이상의 비즈니스 모델

    크게 직접 판매와 대리 판매로 나뉜다.


    직접 판매는 흔히 말하는 B2C 방식으로, 웨이상 운영자가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소매판매 형식으로 운영한다. 판매자는 전용 판매 시스템에서 판매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한다. 반면 대리 판매는 C2C를 의미하며 각 대리상이 총판에서 상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수직적 방식이다.


    현재 C2C 대리 판매가 전체 웨이상의 80%를 차지하며 나머지 20%가 직접 판매방식이다. 전자의 경우 상품의 80%가 각 대리업체 수중에 들어가 있고 실제로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비율은 20%에 불과하다. 후자는 상품 판매를 위주로 하며 기업은 주로 B2C 직접판매 방식으로 웨이상에 진출하고 있다.


    C2C 대리판매로 명칭되는 단계별 소매판매 형식은 다단계 형식처럼 상품을 판매하며 반품 불가, 대리 발송 불가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B2C 방식은 기업과 개인이 웨이상을 통해 하나의 유통채널이 되는 형식으로 볼 수 있다. 가장 정석인 방식으로, 다단계나 지나친 광고를 날리는 형식이 아닌 많은 전통 기업들이 자신의 기존 상품을 웨이신으로 끌어들여 판매하는 방식이다.


    웨이상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이후부터는 대리 판매와 직접 판매 비율이 50대50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올해 웨이상의 가장 큰 변화는 전통 기업이 직접 판매 방식으로 웨이상에 대거 진출한 것이다. 현재 매출 15억 위안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진 한수 외에 한허우, 젠캉위엔, 티엔훙, 궈메이, 쑤닝 등이 웨이신에 진입했거나 웨이디엔 개설을 시도 중이다. 이들은 대개 자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웨이신 공중계정 링크를 타고 방문해 웨이신으로 결제하면 제품 수량이나 물류, 애프터서비스(A/S)를 모두 보장받을 수 있다.


    대리 판매 방식의 C2C 웨이상은 층위가 뚜렷하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브랜드 아래 ‘총판-1급 대리상-2급 대리상(지역 대리상)-3급 대리상(개인 판매자)’ 구조로 돼 있다. 이런 대리상 위주의 판매방식은 하위 대리상으로부터 이득을 얻는 구조로, 상품이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하기도 전에 상위 대리상이 돈을 벌 수 있다. 결국 하위 대리상에게 다 팔지 못한 마스크팩이 쌓이게 되는데 마스크팩 브랜드 대부분이 환불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개인 판매자는 이로 인한 손익 책임을 떠안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


    이밖에 개인 판매상을 끌어들이는 방식은 다단계와 유사해 공정거래법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웨이상의 급성장과 더불어 건전한 발전을 위해 올해 안에 판매방식을 정규화하는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웨이상의 현 주소

     

    웨이신을 이용한 거래가 확대됨에 따라 건전한 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고 소비자 피해 사례를 줄여 웨이상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여러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지난 2월 텐센트는 처음으로 웨이상 운영 전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돈을 입금하고도 물건을 제대로 받지 못할 경우 소비자가 신고하도록 하는 일종의 고객센터 기능을 담당한다. 이는 텐센트가 웨이상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웨이상 운영규정을 설립하고 양회에서 공식적인 언급을 통해 규범화와 쇄신을 꽤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텐센트는 그러면서 “웨이상을 통한 불법 판매를 엄중히 단속한다”고 발표했는데 C2C 판매방식에 대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3월에는 웨이신이 웨이상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진품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브랜드 권익 보호 플랫폼을 개설해 소비자의 가짜 상품 신고 기능을 마련했고 웨이신에서 해당 웨이상을 처벌할 수 있게 했다.


    웨이신은 이밖에 이용자가 웨이디엔에 접속 후 관심이 없는 제품에 대해서는 그 제품의 이미지가 보이지 않도록 설정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상품이 채팅창에 도배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 웨이상 발전 전망

     

    2014년이 웨이상에게 ‘성장의 해’였다면 올해는 ‘폭발의 해’리고 할 만하다. “알리바바의 타오바오가 엄청난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웨이상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웨이상협회는 각종 웨이상 대회, 웨이상 포럼, 웨이상 서비스 계정 등을 속속 내놓으면서 업계의 장기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상품 판매 외에도 웨이상을 위한 서비스 모델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일반 웨이상의 판매 촉진을 돕거나 웨이신을 통해 무료 강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끌어들이는 기업자문 서비스, 오프라인 상점의 웨이신 공중계정을 개설해 웨이상 온라인-오프라인(O2O)을 실현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웨이상 O2O는 활용 가능성이 일반 온·오프라인 채널에 비해 무궁무진하므로 향후 웨이상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이 보다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쑤닝, 텐홍 등 전자상거래 대표 기업들이 웨이상에 진출해 모멘트를 통한 상품 판매를 독려하고 있다. 궈메이 등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전통 기업들 역시 웨이상에 진출해 O2O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웨이상은 이미 1000만 개 이상의 점포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전문 플랫폼이 없다. 전통 기업을 위한 웨이상 플랫폼, 개인 웨이상을 위한 플랫폼, 웨이상 소매대리를 위한 플랫폼, 웨이상 전사적 자원관리(ERP) 플랫폼,

    배송 플랫폼 등이 필요한 이유다.


    88%에 달하는 웨이상이 1980~1990년대생으로, 청년 취업 및 창업에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다는 시각이 중국 사회에 자연스럽게 형성돼 있다. 따라서 향후 일정 기간 동안 웨이상이 중국인의 취업, 창업 수단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정부가 ‘대중창업, 만인혁신’의 개념을 제시하고 더 많은 사람이 창업에 뛰어들도록 장려하는 현실에서 웨이상의 일부 부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정부 차원의 공식 언급이나 규범화 조치 등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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